중도금 무이자 혜택… 'e편한세상 동래명장' 실수요 몰려 분양가 3.3㎡당 1,040만원… 주변 분양가 대비 150만원 낮아 ‘인기’ 정부의 11·3부동산 대책과 집단대출 규제가 겹치면서 이달 분양에 나선 건설사들이 실수요자들을 겨냥해 이른바 '착한 분양가'를 내걸고 있다. 더욱이 비교적 미분양 걱정이 덜한 지역에서도 분양가 인하에 동참하는 추세다.
착한 분양가는 인근 시세보다 낮거나 같은 지역에서 먼저 공급된 아파트보다 분양가격이 낮은 경우로, 건설사들이 초기에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합리적인 선에서 가격을 책정한 사례다.
'착한 분양가'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분양가가 낮으면 주택시장의 침체가 오더라도 시세 하락이 크지 않고, 상승기에는 더 큰 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부동산 경기 침체가 극심했던 지난 2012년 하반기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에서 분양된 알파돔시티
주상복합 아파트는 당시 인근 주상복합 시세(3.3㎡당 2,600만원)보다 저렴한 3.3㎡당 1,900만원 대 공급됐는데 현재
3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평균 시세보다 낮게 가격을 책정한 아파트는 일반적으로 입주 후 평균 시세에 접근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개발 호재가 많거나 인기 단지라면 경우 평균 시세를 넘는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착한 분양가의 대표적인 단지로는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동래명장'이 있다. 부산의 전통 주거지
동래구에서 분양되는 'e편한세상 동래명장'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040만원으로 책정됐다. 올해 동래구에서 공급된
아파트들의 평균 분양가(1,196만원) 대비 합리적인 가격이란 평가다. 여기에 계약금 10%, 중도금 무이자 혜택까지 적용돼
수요자들의 비용부담을 대폭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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